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세계 통신업계를 뒤흔드는 강자로 군림했다. 최근 화웨이가 한국에 통신장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보안 우려를 표명할 정도다.
화웨이의 주력사업은 통신장비, 스마트폰 제조로, 통신장비 분야는 에릭슨에 이어 세계 2위다.
스마트폰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전 세계 판매량 순위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2012년 매출 37조 4532억 (전년대비 8% 상승), 2013년 상반기 매출 19조660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인력의 46%가 R&D 인력으로 매출에 10%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고 지난해 미국 경영전문지인 ‘패스트 컴퍼니’가 뽑은 ‘2010년 가장 창조적인 기업’ 명단에서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구글에 이어 세계 5위에 올랐다.
많은 통신기업들이 화웨이를 주목하는 동시에 가작 유력한 경쟁자로 지목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 답이 있다. 창업 당시 5인의 벤처기업이었던 화웨이가 약 25년만에 세계 2위의 IT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대장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화웨이의 성공과 끈끈한 기업문화가 자리잡은 것은 CEO 런정페이의 카리스마와 결단력 덕분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화웨이만의 기업문화도 독특하다. 화웨이 창업 초기 격무에 시달리던 화웨이 직원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야전침대를 나눠주는 문화가 있었는데, 지금은 상징적인 문화로 남아 있다.
또한 CEO인 런정페이가 단 1%의 지분만을 보유하고 나머지 주식을 모두 직원들에게 분배하는 화웨이의 ‘이익 공유’ 도 보여준다.
'중국의 스티브잡스'로 불리는 CEO '런정페이는 "수렁에서 기어 나온 사람이 바로 성인이다”며 직원들을 격려한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는 말처럼 자기반성에 끝이란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바로 죽을 때까지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라는 뜻입니다. 성장이란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435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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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junews.com/view/2014010309402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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