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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백인천(72) 전 감독이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야구 인생을 담은 '백인천의 노력자애'를 펴냈다.

 

책 제목인 '노력자애(努力自愛)'는 백 전 감독의 좌우명이다. 스스로 노력하는 일을 사랑해야 고통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백 전 감독이 1962년에 혈혈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1975년 일본 프로야구 타격왕에 오르기까지 인고의 14년 세월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 1981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소식을 듣고 귀국해 1982년 첫해에 4할 타율을 기록하고 최고 타자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았다.

 

감독 시절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져 몸에 마비가 오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이를 극복한 이야기 등 생생한 스토리가 들어 있다.  

 

백 전 감독의 야구 인생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까지 함께 볼 기회다.

 

40세 때인 1982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뛰면서 아직도 깨지지 않은 0.412의 시즌 타율(80경기) 기록을 남긴 백 전 감독은 2010년 6월부터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스타리치북스 펴냄. 38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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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5년 04월 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