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974년에 이어 2013년 5월에 또다시 영화로 선보이는
20세기 영미 문학의 걸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3D 영화 ‘위대한 개츠비’
2013년 5월 전 세계 동시 개봉
1974년에 처음 영화화되었고, 2013년 5월에 또다시 영화로 선보이는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이다. 20세기가 저물어 갈 무렵 뉴욕의 랜덤하우스 출판사는 ‘20세기에 영어로 쓰인 위대한 소설 100권’을 선정했는데, 2위가 바로 『위대한 개츠비』였다.
1974년에 개봉된 영화는 잭 클레이턴 감독이 연출하고, 당대의 명배우인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아 패로가 주연을 맡았다. 그 후 39년이 지난 2013년, 2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5월에 전 세계에 동시 개봉되는 이번 영화는 버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캐리 멀리건이 주연을 맡아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1974년 로버트 레드포드의 개츠비와 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개츠비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색다를 것 같다.
사실『위대한 개츠비』는 2001년에도 2부작 영화로 만들어져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었다. 이는 21세기에 들어서서도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만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
이 책의 원작자 F.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중서부의 미네소타 주에서 태어나 1940년 1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44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다 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남긴 『위대한 개츠비』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이 즐겨 읽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은 나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루키는 “『위대한 개츠비』는 어느 한 페이지도 버릴 것이 없다.”는 극찬을 하며 자신이 직접 일본어로 번역하여 출판하기까지 했다.
[지은이 F.스콧 피츠제럴드]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직후 부친의 가구상은 도산을 했고, 그는 지긋지긋한 가난 속에서 살아야 했다. 다행히 부유한 외가의 도움으로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해 활발하게 문학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군대에 자원입대했다.
제대 후 뉴욕에서 생활하며 낡은 도덕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아나서는 젊은 세대들의 모습을 그린 자전적 장편 소설 『낙원의 이쪽』(1920)을 발표, 비평가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품의 성공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그는 앨라배마 주 대법원 판사의 딸인 젤다와 결혼, 파티와 환락을 추구하는 방탕한 생활에 빠져들었다.
그즈음 『말괄량이 아가씨들과 철학자들』(1920), 『저주받은 아름다운 사람들』(1922), 『재즈 시대의 이야기』(1922) 등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실망한 피츠제럴드는 파리로 건너가 10개월 정도 머물며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1925)를 완성했다.
말년을 알코올 중독과 병마에 시달리는 불우하게 보내던 그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마지막 거물』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44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 표상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국비 유학생으로 미국에 건너가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텍사스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프로세스 경영 솔루션 전문 회사인 리얼웹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수의 영문 논문과 저서를 발표한 바 있다. 대표적인 도서로는 『BPM :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실용 가이드라인』, 『Structure-Borne and Flow Noise Reductions, Mathematical Modeling』 등이 있다.
이공계 출신이긴 하지만 대학 시절 문학 서클 활동을 하는 등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 유학 도중 『위대한 개츠비』 원서를 접하고 작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 후 작품의 배경이 되는 뉴욕 주 롱아일랜드를 자주 방문하면서 언젠가는 작가의 의도와 1920년대 미국의 상황을 충실히 반영한 역서를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곧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꿈은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현실이 되어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차 례]
위대한 개츠비
책을 옮기고 나서
역자 해설
작가 연보
[줄거리]
소설 속 화자인 닉은 미국 중서부 지방 출신으로 동부로 옮겨 와 웨스트에그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살면서 증권회사에 다닌다. 그의 이웃인 개츠비는 크고 화려한 주택에서 주말마다 성대한 파티를 연다.
소설의 주인공 개츠비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젊은 시절 눈부시게 아름다운 데이지와 사랑을 나누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전쟁터로 나간다.
그사이 데이지는 엄청난 부자이긴 하지만 속물에 지나지 않는 톰과 결혼을 한다. 전쟁이 끝나 영국으로 온 개츠비는 옥스퍼드에 있을 때 데이지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돈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는 갖은 노력 끝에 큰돈을 벌어 마침내 데이지의 집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는 저택을 사들인다.
개츠비가 주말마다 파티를 여는 이유는 다름 아닌 데이지 때문이다. 그녀가 소문을 듣고 자신을 찾아오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하지만 데이지는 좀처럼 파티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개츠비는 우연히 이웃에 사는 닉이 데이지와 먼 친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닉의 도움으로 데이지를 만난다. 오랜만에 데이지를 만난 개츠비는 당황해서 허둥거리지만 곧 그녀와 지난 일들을 이야기하며, 그녀의 다정한 태도에 사랑을 되찾았다고 믿어 버린다.
그해 여름, 가장 무더웠던 날 데이지는 닉과 개츠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닉과 개츠비는 그녀의 집을 찾아가지만 데이지와 그녀의 남편 톰 부캐넌, 그리고 골프 선수인 조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생각했던 것만큼 즐겁지 않다. 오히려 따분하고 짜증스럽기만 하다. 그때 데이지가 갑작스럽게 뉴욕으로 가자는 제안을 하는데….
[출판사 서평]
20년대 젊은이들의 삶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20세기 최고의 소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이른바 ‘재즈 시대’라고 불리는 1920년대다. 미국은 급격한 산업화와 전쟁의 승리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얻었지만 전쟁의 참화를 직·간접으로 체험한 젊은이들은 삶에 환멸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찾아 프랑스로 떠났다.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 잃어버린 세대)은 바로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당시의 현실과 젊은이들의 생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개츠비는 젊은 시절 사랑했던 데이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의 머릿속에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어 부의 유혹에 넘어간 데이지를 되찾으려는 생각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개츠비의 꿈을 받아들일 만큼 순수하지 않다. 데이지는 이상이 아니라 한낱 신기루에 불과했던 것이다. 결국 개츠비는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바탕으로 돈을 물 쓰듯 하며 불륜을 저지르는 톰(현실)에 의해 참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위대한 개츠비』는 순수한 사랑, 즉 낭만적인 꿈이 천박하고 거친 현실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지는 과정을 예리하고 절제된 묘사로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20세기 미국의 대표 작가로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를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1974년에 이어 2013년 5월에 또다시 영화로 선보이는
20세기 영미 문학의 걸작!
1974년에 처음 영화화되었고, 2013년 5월에 또다시 영화로 선보이는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이다. 20세기가 저물어 갈 무렵 뉴욕의 랜덤하우스 출판사는 ‘20세기에 영어로 쓰인 위대한 소설 100권’을 선정했는데, 2위가 바로 『위대한 개츠비』였다.
1974년에 개봉된 영화는 잭 클레이턴 감독이 연출하고, 당대의 명배우인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아 패로가 주연을 맡았다. 그 후 39년이 지난 2013년, 2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5월에 전 세계에 동시 개봉되는 이번 영화는 버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캐리 멀리건이 주연을 맡아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1974년 로버트 레드포드의 개츠비와 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개츠비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색다를 것 같다.
사실 『위대한 개츠비』는 2001년에도 2부작 영화로 만들어져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었다. 이는 21세기에 들어서서도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