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중을 사로잡는 30초의 마술!
삶을 담은 건배사로 위로와 감동을 건넨다!
『30초 리더십』은 30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건배사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화자와 술자리 상황에 어울리는 다양한 건배사를 소개하고 그와 연관된 인문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30초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성공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철학과 지혜, 인문학적인 세계가 담겨 있다.”고 건배사를 정의하며, 특히 기업 CEO들이 단 몇 마디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총 38개의 건배사들이 파트별로 분류되어 있어 독자들이 상황에 맞는 건배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고전, 신화, 야사(野史) 속 술에 얽힌 이야기, 인문학과 관련된 속담이나 위인들의 명언, 건배사를 할 때 유용한 팁과 방법 등이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을 때, 분위기가 썰렁할 때, 술잔이 비워지는 속도가 더딜 때 등 건배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상황별 스크립트들도 수록되어 실제 술자리에서 참고할 수 있다.
“건배사는 남이 준 기회이고, 어떻게 말하는가는 스스로에게 주는 기회다. ‘위하여’같은 한마디로 대충 끝내려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평소에 멋진 건배사 하나쯤은 머릿속에 저장해 놓을 필요가 있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잠시 좌중을 응시하며 이목을 끌자. 당신의 여유로운 모습이 사람들을 압도할 수 있다.
그리고 스토리가 담긴 멋진 건배사를 풀어놓으면 오늘 모임의 승자는 바로 당신이 된다.
건배사는 인생을 바꿀 30초 리더십이자, 운명의 30초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초가 된다!
운명의 30초를 만드는 한잔의 건배사!
속도와 함께 가성비가 요구되는 시대다. 투입되는 에너지보다 더 효과를 기대한다.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모두 얻길 바란다. 다른 말로 하면 효율이다. ‘회의를 오래 하는 사람이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효율을 따져본 결과다. TV 광고가 30초를 넘지 않는 것도 효율 때문이다. 30초가 지나면 시청자는 곧바로 채널을 돌려버린다. 30초는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다. 그래서 고작 30초를 넘지 않는 건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건배사는 칭찬하고 격려하며 위로하는 힘이 있고, 용기와 지혜도 준다.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속에는 꼭 귀담아들어 봄직한 내용이 있다. 그렇기에 건배사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집중한다.
이 책에서는 건배사를 통해 우리 삶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보려고 했다. ‘술 없는 모임은 있어도 건배사 없는 술 모임은 없다’고 할 정도로 두 사람 이상이 만나는 술자리에서는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게 마련이다. 보통의 건배사는 한번 웃고 그 자리에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감명 깊었던 건배사는 머릿속에 각인되어 널리 전파되기도 한다. ‘적자생존(적어야 산다)’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건배사를 메모했다가 써먹는 사람도 많다. 30초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성공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철학과 지혜, 인문학적인 세계가 담겨 있다.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술잔을 들고 있기 때문에 짧을 수밖에 없는 것이 건배사다. 술잔을 오래 들고 있을 수도 없다. 그래서 짧고 강렬한 건배사가 요구되고 그것을 준비한 사람이 더 환영받는다. 이것이 건배사를 30초 리더십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고마움과 사랑을 아는 리더들을 위하여, “고사리!”
아끼고 사랑하며 가슴에 오래 남는 리더를 위하여, “아싸가오리!”
기업의 CEO만큼 바쁜 사람도 없다. 오찬 모임부터 시작해 아침 회의, 점심 미팅, 오후 회의, 저녁 약속까지 가히 ‘살인적’이라고 할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순발력과 속도의 시대에 맞춘 센스 있는 리더십이다. 30초 리더십이 있는 건배사는 그런 리더들을 위해 탄생되었다.
조선 22대 왕 정조에게는 건배사에 대한 특별한 일화가 있다. 실록에 따르면 하루는 그가 유생들을 초청한 술자리에서 “옛사람들은 술로 취하게 한 뒤에 그 사람의 덕을 살펴본다고 했다. 오늘 취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니 각자 양껏 마시도록 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가 외친 불취무귀(不醉無歸)는 술에 취하게 하여 사람의 됨됨이를 살피는 동시에 붕당으로 심각하게 대립하는 신하들의 관계를 완화하기 위함이었다. 무엇보다 취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든 세상이 아닌, 취할 정도로 마셔도 편안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정조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험난한 길을 거쳐 왕위에 오른 후 개혁과 탕평책으로 국가의 대통합을 추진했던 정조. 그의 건배사에는 인재를 등용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그만의 리더십이 담겨 있다.
리더의 건배사는 마음을 두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귀에 듣기 좋은 건배사는 술자리가 끝나면 곧 잊혀지지만, 마음을 두드린 건배사는 오래도록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는다. 건배사를 듣고 울림을 느낀 조직의 구성원들은 생각을 바꾸고, 태도와 행동까지 변화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32쪽)
지는 사람에서 져주는 사람이 될 때 세상을 더 크게 보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져주는 것은 남을 위한 행동이기에 앞서 나를 위한 것이다. 져줌으로써 나를 비우고 새로운 것을 채움으로써 더 발전할 수 있다. 조상들이 훌륭한 인물을 두고‘그릇이 크다’고 말한 것도 담기보다는 비우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다. 비운다는 것은 곧 더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의 그릇은 어떠한가? 오늘도 담긴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엇인가를 꼭 붙잡고 있는가? 오늘은 당신의 그릇을 비우고 당당하게 져주자. 결국 당신의 빈 그릇에 더 많은 것이 채워질 것이다.
당당하고 신나고 멋지게 살되 가끔은 져주자
“당신멋져!”
(49쪽)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인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음악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업적을 이뤘다.《태종실록》을 보면 아버지 태종은 세종에 대해 “술은 마시지만 중간에 적당히 그치는 절제력이 있다適中而止”고 말하며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그의 성품을 칭찬했다. 재위에 오른 세종은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신하들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거나 무조건 밀어붙이지도 않고 적당한 시간과 간격을 두어 모두가 만족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적중이지’의 정신으로 한쪽의 쏠림 없이 합리적인 결과를 마련했던 세종은 우리 역사상 최고의 리더이자 성군으로 칭송받고 있다.
(147쪽)
마시자, 마시자’라는 구호로 강렬하게 시작하는 ‘축배의 노래’는 「라 트라비아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다. ‘사랑은 덧없는 것이고, 쾌락보다는 진실한 사랑이다’라는 외침과 ‘순간의 쾌락이 모든 것’이라는 상반된 입장은 주인공들의 엇갈린 운명을 암시한다. 파리 상류사회의 이중적인 모습과 그릇된 윤리관을 비판한 「라 트라비아타」는 동시대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다루었다는 이유로 구설에 오르자 이야기 속 배경을 백 년 전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아름다움의 허상과 신분 차별,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그래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프롤로그 30초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 · 5
감사의 글 · 13
Part 1. 리더의 건배사
· 갈매기 갈수록 / 매력 있고 / 기분 좋은 사람 · 25
· 당신멋져 당당하고 / 신나고 / 멋지게 살되 가끔은 / 져주자 · 30
· 돈키호테 돈 많고 / 키 크고 / 호탕하고 / 테크닉 좋은 남자, 누구? · 35
· 고사리 고마움과 / 사랑을 아는 / 리더들을 위하여 · 40
· 통통통 의사소통 / 운수대통 / 만사형통 · 45
· 카리스마 카메라를 봐주세요 / 이를 보여주세요 / 스마일 / 마치겠습니다 · 51
· 여기저기 여기 계신 분들의 / 기쁨이 / 저의 / 기쁨입니다 · 55
· 미사일 미래를 위해 / 사랑을 위해 / 일을 위해 발사 · 60
· 주전자 주인의식을 갖고 / 전문성을 갖추고 / 자신 있게 살자 · 67
· 진달래 진하고 / 달콤한 / 내일을 위하여 · 71
· 달려허니 달리자 / 여러분 / 허리에 힘주고 / 리얼리? · 75
· 화향백리 주향천리 인향만리 꽃의 향기는 백 리를 가고 / 술의 향기는 천 리를 가고 /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 · 80
· 아싸가오리 아끼고 / 사랑하며 / 가슴에 / 오래 남는 / 리더 · 85
Part 2. 힘이 되는 건배사
· 흥청망청 흥해도 청춘 / 망해도 청춘 · 92
· 박보검 박수를 / 보냅니다 / 겁나게 수고한 당신께 · 97
· 그래도 그래 / 내일은 / 도약할 거야 · 101
· 상한가 상심하지 말고 / 한탄하지 말고 / 가슴을 펴자 · 106
· 의자왕 의욕과 / 자신감을 가지고 / 왕창 돈 벌자 · 110
· 비행기 비전을 가지고 / 행동에 옮기면 / 기적이 일어난다 · 114
· 뚝배기 뚝심 있고 / 배짱 있고 / 기운차게 · 118
· 무조건 무진장 힘들어도 / 조금만 참고 우리 모두 / 건승하자 · 122
· 아이오유 아름다운 / 이 사람들과 / 오붓하고 / 유별나게 · 127
Part 3. ‘같이의 가치’가 있는 건배사
· 반고흐 반갑습니다 / 고맙습니다 / 흐뭇합니다 · 134
· 무한도전 무조건 도와주고 / 한없이 도와주고 / 도와달라고 하기 전에 도와주고 / 전화 걸기 전에 도와주자 · 138
· 오징어 오래도록 / 징그럽게 / 어울리자 · 142
· 동사무소 동료를 / 사랑함이 / 무엇보다 / 소중하다 · 145
· 우하하 우리는 / 하늘 아래 / 하나다 · 149
· 한우갈비 한마음인 / 우리는 / 갈수록 / 비상한다 · 153
· 환영해 환상적이고 / 영양가 많은 / 회(해)식 자리로 · 157
· 끈끈끈 업무는 매끈하게 / 술은 화끈하게 / 우정은 끈끈하게 · 161
Part 4. 재미와 감동이 있는 건배사
· 위하자 위기를 / 하찮게 여기는 / 자신을 위하여 · 168
· 모바일 모든 것이 / 바라는 대로 / 일어나길 · 173
· 풀풀풀 남자는 파워풀 / 여자는 뷰티풀 / 우리 모두는 원더풀 · 177
· 거시기 거절하지 말고 / 시키는 대로 / 기쁘게 먹자 · 182
· 지퍼백 지치지 않고 / 퍼지지 않고 / 백(back)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 186
· 여우야 여기서 / 우리의 멋진 / 야밤을 위하여 · 190
· 세세세 만나세 / 마시세 / 나가세 · 194
· 대도무문 대리운전 / 도착한다 / 무리해도 / 문제없다 · 197
Part 5. 이럴 땐 이렇게! 건배사 시나리오
· 나이든 사람들이 많을 때 · 205
· 반전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을 때 · 206
· 분위기가 썰렁할 때 · 207
· 취해서 잠든 사람이 옆에 있을 때 · 208
· 뭔가 유식한 건배사를 하고 싶을 때 · 209
· 낭만적인 건배사를 하고 싶을 때 · 210
· 남자가 여성들 앞에서 건배사를 할 때 · 211
· 힘들게 목표를 이룬 사람들 앞에서 · 212
· 술잔이 비워지는 속도가 더딜 때 · 213
· 시간이 무료하다고 느껴질 때 · 214
· 술잔을 비우고 싶을 때 · 215
· 웃음을 유도하고 싶을 때 · 216
· 걱정 많은 사람들 앞에서 · 217
· 술을 잘 마시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될 때 · 218
·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 때 · 219
· 짓궂은 건배사를 하고 싶을 때 · 220
· 사는 게 무엇인지를 말하고 싶을 때 · 221
· 힘을 주고 싶을 때 · 222
·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 때 · 223
· 술이 조금 남았을 때 · 224
에필로그·225
▶ 지은이 소개
정성식
경제 전문 1등 채널 한국경제TV에서 16년 동안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프로듀서이다. ‘어디서든 주체적이면 그곳에 진리가 있다’는 뜻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는 그는 무엇이든 생각으로 머물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그야말로 욕심쟁이다. 경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많은 CEO, 리더들과 소통한 결과 국내 최초로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공동 기획해 기업가정신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하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 문화 트렌드에도 관심을 가지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가상 현실을 연구하는 언론인 모임 ‘한국VR미디어협회’를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경제TV에서 장중 생방송을 총괄하는 제작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국제적인 경제 이슈와 국내 증시 현황을 알기 쉽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슈와 트렌드를 분석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재테크를 주제로 한《최고의 FP를 꿈꿔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와 그들을 중심으로 한 솔로이코노미를 재미있게 다룬《즐거운 왕따 나홀로 경제학》등이 있다.
좌중을 사로잡는 30초의 마술!
삶을 담은 건배사로 위로와 감동을 건넨다!
『30초 리더십』은 30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건배사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화자와 술자리 상황에 어울리는 다양한 건배사를 소개하고 그와 연관된 인문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30초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성공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철학과 지혜, 인문학적인 세계가 담겨 있다.”고 건배사를 정의하며, 특히 기업 CEO들이 단 몇 마디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총 38개의 건배사들이 파트별로 분류되어 있어 독자들이 상황에 맞는 건배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고전, 신화, 야사(野史) 속 술에 얽힌 이야기, 인문학과 관련된 속담이나 위인들의 명언, 건배사를 할 때 유용한 팁과 방법 등이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을 때, 분위기가 썰렁할 때, 술잔이 비워지는 속도가 더딜 때 등 건배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상황별 스크립트들도 수록되어 실제 술자리에서 참고할 수 있다.
“건배사는 남이 준 기회이고, 어떻게 말하는가는 스스로에게 주는 기회다. ‘위하여’같은 한마디로 대충 끝내려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평소에 멋진 건배사 하나쯤은 머릿속에 저장해 놓을 필요가 있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잠시 좌중을 응시하며 이목을 끌자. 당신의 여유로운 모습이 사람들을 압도할 수 있다.
그리고 스토리가 담긴 멋진 건배사를 풀어놓으면 오늘 모임의 승자는 바로 당신이 된다.
건배사는 인생을 바꿀 30초 리더십이자, 운명의 30초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