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CEO 이야기』는 이재신 저자가 경영자로서 몸소 체득한 경영의 이치와 기업가정신을 정리한 책이다. 수많은 위기와 난관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시대의 리더로 거듭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또한 국가와 현대 기업의 상관관계를 고찰하고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까지도 논하고 있어 세태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청년들을 언급하며 집필 계기를 밝히고 있다. 그는 뚜렷한 목표나 직업의식 없이 ‘고용 안정’이 보장된 자리만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하여 무언가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를 독려한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성취하려는 주니어들에게 그의 메시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장수 기업의 비밀!
2017년 발표된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업력이 50년을 넘긴 우리나라 기업은 총 1,62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해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기업의 수가 577만여 개임을 감안할 때 이것은 전체의 0.028%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수명은 10년에서 12년 정도로, 전 세계 기업의 평균 수명인 13년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을 보면 10년은커녕 3년도 못 버티거나 1년도 못 가서 문을 닫는 사례도 수두룩하다.
이런 가운데 1969년 부국금속공업(주)으로 시작되어 50년 기업사를 이룩한 부국티엔씨(주)가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반세기 동안 끊임없는 발전으로 업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단 부국티엔씨(주)의 성장 뒤에는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경영해온 이재신 저자가 있다.
이재신 저자는 자신의 경영론을 ‘인화(人和)’라는 두 글자로 설명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화합한다’는 뜻으로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각자가 지닌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할 때 비로소 평화와 공존이 이루어지고 진정한 발전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직원들을 삶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그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했다.
청년들이여, 사업을 꿈꿔라
50년 기업을 이끈 CEO가 청년에게 고함
경영서나 자기계발서, 성공한 사람의 입지전적인 책을 보면 공통으로 나오는 항목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를 통해 성장하라”,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다.” 그러나 저자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사업의 세계는 냉정하다. 단 한 번의 실패만으로도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기업의 대표로서 1,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거느린 저자는 자신의 결정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오너의 잘못된 선택은 곧 기업의 존폐뿐 아니라 임직원 가정의 평화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너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고 절대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최고 경영자의 도리이자 책임이다. 오너는 너무나 쉽게 성공을 이야기하지 말며, 그 무엇도 속단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저자는 청년들에게 고한다. ‘사업에 도전하라’고. 조금만 더 시야를 넓힌다면 언제든지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이란 아주 복잡하고 미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어 다중적인 사고로 접근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많은 것을 잃는 위험한 일이다. 그러므로 더욱 치밀하게 분석하여야 한다. 실패가 예견된 도전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직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차분한 열정과 준비된 역량으로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젊은이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그는 이 책이 막다른 골목이라고 여기며 어딘가에서 좌절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지은이 이재신
현재 부국티엔씨(주)와 펌텍코리아(주)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상경대를 졸업하고 1969년 부국티엔씨(주)를 설립하여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과 연구개발(R&D)로 50년 경영역사를 이루었다. 설립 초기부터 의약품 및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과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여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인화경영(人和經營)’을 중심으로 100년 기업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 책 속으로
기업은 호수와 같다. 호수는 겉으로 보기에 깨끗하며 조용히 멈춰있는 것 같고, 외부 자극이 없을 때는 안전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 있는 호수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부유물이든 침전물이든 결과물을 생성해낼 수밖에 없다. 기업도 평소와 다름없는, 혹은 그 이상의 실적을 내고 일상성을 유지하고 있으면 잘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미처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부유물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도 있고, 문제점이 고여 바닥에서 썩어 들어가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경영자가 회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항상 새로운 시선과 개혁 의지,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_P.29 ‘위기 극복의 지혜’ 중에서
고객이 기대하는 가치는 기업이 이루고자 하는 가치와는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 설령 기업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하더라도 그 영광은 지속되지 않는다. 고객은 충성스럽지도 않을뿐더러 그들이 누리는 축하 자리에 함께 머물러 있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기업은 항상 출발점에 서 있어야 한다.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는 기업의 특징은 현재의 성과를 버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전에 성공한 과정에서 이루어놓은 매뉴얼, 업무 스타일, 인기를 끌었던 제품 목록을 끌어안고 가다 보면 새로운 시각이 열릴 수 없다. 이를 막는 방법은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시장의 주인은 누구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_P.35 ‘기술개발은 최고의 경쟁력이다’ 중에서
고객께 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는 ‘본질에 충실’한 것이다. 본질은 생산자로서 자신이 하는 일에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조건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경제 상황이나 인간관계, 크게는 국제적 상황 때문에 원치 않은 환경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고 품질을 유지하며 상대방의 요구를 충분히 담보하고 있으면 결국 기회가 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게 된다. 즉,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본질이 살아 있을 때만 가능하다. 수준 이하의 제품을 생산하고, 그것이 세 번쯤 반복되면 대부분의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스러워진다. _P.70 ‘감사로 경영하라 (상생의 세 가지 측면)’ 중에서
그러므로 항해를 잘하고자 한다면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하면 경영자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직원들에게도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역으로 준비가 치밀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결국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크기가 아니라 리더의 크기이다. 배를 조종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항로를 정하는 것은 리더이다. 뱃길을 잘 알고 항해를 할 줄 아는 리더는 구성원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갈 수 있다. _P.88 ‘경영자의 시야’ 중에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 시기 혹은 시대에 형성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적시에 충족시켜야 한다.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적절한 시기에 맞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기업경영에서 타이밍을 잘 맞춘다는 것은 성공과 장수의 요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타이밍을 맞추려면 시장흐름에 대한 예측능력이 필요하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잘 보고 있으면 앞으로 어떤 제품이 언제쯤 필요할지를 알게 된다. 길목을 미리 막고 물고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미래지향적 사고를 통한 예측능력과 선견지명이 있으면 적절한 시기가 보이게 마련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시대흐름을 정확히 꿰뚫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을 거둔 것과 같다. _P.203 ‘타이밍의 중요성’ 중에서
▶머리말
1 국가와 기업 : 국가 경쟁력에서 기업가의 역할
1. 고용 창출
2. 국가 세수의 원천
2 강소기업의 중요성
1. 국가 성장의 동력은 제조업이다
2. 위기 극복의 지혜
1) 기업은 호수(湖水)이다
2) 기업경영에서 진정한 창의성이란
3. 기술개발은 최고의 경쟁력이다
4. 열린 사고로 경영 시너지 창출
3 경영의 기준
1. 클린 경영으로 답을 얻다
1) 깨끗한 환경
2) 깨끗한 마음가짐
3) 깨끗한 제품
2. 감사로 경영하라(상생의 세 가지 측면)
1) 직원에게 감사
2) 협력사에 감사
3) 고객에게 감사
4 진정한 리더십이란
1. 세종대왕의 리더십
1)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대했다
2) 백성의 입장에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들었다
3) 무례한 사람은 깊이 괘념하지 않고 가볍게 받아들이고 용서했다
2.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1) 기본과 원칙을 지켰다
2)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너그러움이 있었다
3) 분주한 중에도 경청과 대화로 소통했다
4) 부하와 백성을 안심시켰다
3. 경영자의 리더십
4. 의사결정이 빠른 조직
5. 경영자의 시야
6. 최고의 조력자들
7. 현대 경영의 조력자들
1) 현장을 아는 사람
2) 바른말 할 줄 아는 사람
8. 사장의 브랜드
5 사업의 범위
1. 종합하고 분류하라
2. 인연의 소중함
3. 참 인연과 거짓 인연
4. 사람을 얻는 지혜
1) 약속을 지킨다
2) 상대방에게 집중한다
3) 실수를 인정한다
5. 인사관리의 핵심
1) 긍정적인 직원
2) 부정적인 직원
3) 일 잘하는 직원
6 화장의 역사
1. 미의 의미
2. 아름다움과 선(善)
3. 자기만족으로서의 아름다움
4. 화장의 역사
1) 인류의 화장
2) 화장의 암흑기
3) 우리나라 화장품의 역사
4) 화장품 용기의 발전과 의미
5) 화장품 용기의 트렌드
7 화장품 용기의 발전과 전망
1. 화장품 자재산업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2. 화장품 용기의 발전 전망
3. 화장품 용기의 트렌드
4. 현재 트렌드와 우리 회사 제품 개발 전략
1) 현재 국내의 트렌드
2) 세계적인 화장품 트렌드에 맞추기 위한 노력
8 사업의 태동
1. 기업가로서의 입문
2. 알루미늄 튜브 생산
3. 알루미늄 스프레이 캔 생산
4. 사회 현상과 사업의 관련성
5. 폴리에틸렌(PE) 튜브 생산
6. 기능성 화장품 용기 생산
7. 라미네이트 튜브 생산
9 회사 경영 원칙
1. 품질이 곧 신뢰이다
2.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
3. 안주(安住)는 퇴보의 지름길이다
4. 타이밍의 중요성
5. 인화경영
6. 건강한 기업 만들기
1) 화목과 대화로 임직원 간 소통
2)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 절감
3) 엄격한 품질관리로 불량품 근절
4) 최고·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만족 실현
5)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미래 설계
6) 사회적 사명 실현으로 신뢰받는 기업
10 기업의 사회적 책임
1. 기업의 역할
2. IMF로 본 기업의 사회적 책임
3. 기업의 경쟁력
4. 펌텍코리아와 IPO
5. 장기적 목표
11 청년들이여, 사업을 꿈꾸는 자가 되어라
1. 청년과 사업
2. 청년 실업과 니트족
3. 우리나라 청년들의 실상
4. 현장의 인력 상황
5. 구인과 구직 사이
6. 청년과 사업
1) 경영인에 대한 정서
2) 캐머런 헤럴드의 사업 인자 키우기
3) 유대인의 사업
4) 안전한 사업이 있는가
맺는 말
참고자료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장수 기업의 비밀!
2017년 발표된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업력이 50년을 넘긴 우리나라 기업은 총 1,62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해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기업의 수가 577만여 개임을 감안할 때 이것은 전체의 0.028%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수명은 10년에서 12년 정도로, 전 세계 기업의 평균 수명인 13년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을 보면 10년은커녕 3년도 못 버티거나 1년도 못 가서 문을 닫는 사례도 수두룩하다.
이런 가운데 1969년 부국금속공업(주)으로 시작되어 50년 기업사를 이룩한 부국티엔씨(주)가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반세기 동안 끊임없는 발전으로 업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단 부국티엔씨(주)의 성장 뒤에는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경영해온 이재신 저자가 있다.
이재신 저자는 자신의 경영론을 ‘인화(人和)’라는 두 글자로 설명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화합한다’는 뜻으로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각자가 지닌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할 때 비로소 평화와 공존이 이루어지고 진정한 발전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직원들을 삶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그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했다.
청년들이여, 사업을 꿈꿔라
50년 기업을 이끈 CEO가 청년에게 고함
경영서나 자기계발서, 성공한 사람의 입지전적인 책을 보면 공통으로 나오는 항목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를 통해 성장하라”,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다.” 그러나 저자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사업의 세계는 냉정하다. 단 한 번의 실패만으로도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기업의 대표로서 1,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거느린 저자는 자신의 결정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오너의 잘못된 선택은 곧 기업의 존폐뿐 아니라 임직원 가정의 평화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너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고 절대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최고 경영자의 도리이자 책임이다. 오너는 너무나 쉽게 성공을 이야기하지 말며, 그 무엇도 속단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저자는 청년들에게 고한다. ‘사업에 도전하라’고. 조금만 더 시야를 넓힌다면 언제든지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이란 아주 복잡하고 미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어 다중적인 사고로 접근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많은 것을 잃는 위험한 일이다. 그러므로 더욱 치밀하게 분석하여야 한다. 실패가 예견된 도전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직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차분한 열정과 준비된 역량으로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젊은이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그는 이 책이 막다른 골목이라고 여기며 어딘가에서 좌절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