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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리과학창의대회]①올해 11회째, 국제대회는 3년째
한국 포함 스웨덴·홍콩·미국 등 총 7개국 참가 
국산 교구 포디프레임 이용 창의력을 실현하는 게 특징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7 수리과학창의대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미래융합창조문화재단)

 

[과천=이데일리 박경훈 김정유 기자] 경기 과천시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소년 혁신가’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21일 경기 과천에 자리 잡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창의력 경진대회인 ‘2017 수리과학창의대회’가 열렸다. 국내 대회로서는 11회, 국제대회로서는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 예선에는 국내 873팀(이하 2인 1팀), 외국 660팀이 도전장을 던졌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국내 498팀, 국외 30팀 등 총 528팀, 총 1056명이 본선 티켓을 잡았다. 외국팀은 스웨덴·홍콩을 포함해 필리핀·라오스·몽골·미국 등 6개국에서 지역별 예선을 거쳤다. 

“21세기 창의적 인재 양성” 

미래융합창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허청·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였다. 수리과학창의대회는 △21세기가 원하는 창의적 인재 △문제 해결력이 높은 인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재 △팀워크를 중시하고 리더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국내 교구 업체 포디랜드가 만든 ‘포디프레임’이 쓰인다는 것. ‘4차원’(4Dimension)의 약자인 4D에 구조·틀을 뜻하는 ‘프레임’(Frame)을 합성한 포디프레임은 작은 빨대 모양인 연결봉을 연결발로 이어 각도를 0~360도까지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정형화된 각도를 사용하고 구조물 내부를 볼 수 없는 기존 장난감 교구에 비해 만들어낼 수 있는 작품 수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계에서는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현실로 표현하기에 적합한 교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포디프레임은 일선 학교 수학·과학 수업에서 참고용 교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래픽=이서윤 기자)

 

초등1~2부, 중학부, 고등부 등으로 나뉘어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4개와 금상(특허청장상·과천과학관장상) 12개를 비롯 총 141개의 상을 두고 펼쳐진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상식인 오후 5시 30분까지 열렸다. 유치부부터 초등1~2부·중학부·고등부·메카트로닉스 등 각 부문으로 나뉘어 ‘세모, 네모 해양 생물’(유치부), ‘아치형 구조물 하중’(고등부), ‘메카트로닉스-재난구조’(초·중·고) 등 다양한 주제를 창의력을 이용해 실현했다.

대회 평가는 단순히 완성된 작품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등부 기준으로 주제에 맞는 △수리과학 원리구현(20점) △미션수행조건(40점) △작품의 창의적 표현력(30점)에 더해 작품을 설계도로 표현한 △기록노트 설계도 표현 평가(5점)와 △2인 1팀이 얼마나 자신의 역할과 협동성을 충실히 보였는지 ‘협력’(5점)이 더해져 승부를 가른다. 

 

올해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팀은 △초등1부문 이다인(10)·김가비(10) 학생(강릉 남산초·팀명 수호랑) △초등2부문 이승은(13)·노성연(13) 학생(울산 우정초·팀명 환상의콤비) △중학부 전해성(16)·유지인(16) 학생(서울 덕성여중·팀명 DNA) △고등부 임석진(18)·원유석(18) 학생(인천 청라고·팀명 two석) 등이다.  
 
지난 2013년 대회부터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한 권용보(43) 길음초 교사는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주제가 주어진다”며 “비슷한 수학·과학 원리를 가지고 다양한 설계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 대회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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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17년 10월 2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