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지은이 / 어바웃택스 멤버스 출판사 / 스타리치북스
많은 사업자가 세무사무소를 선택할 때 자신의 사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세무사무소는 어디일지에 관해 깊게 고민해보지 않는다. 그저 주위에서 추천하는 대로 혹은 사업장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세무사무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무사무소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부 돈과 연결되기 때문에 행여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은 곧 금전적 손실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궁합이 맞는 세무사무소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무사무소라고 해서 전 업종을 케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무사무소마다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며, 업종별 전문 분야가 존재한다. 유명한 맛집의 소스를 만드는 비결은 며느리에게도 안 알려주는 것처럼 세무사와 회계사끼리도 업무 노하우에 대한 공유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세무사무소에서도 나름의 방법으로 프로세스를 발전시키고 있고, 세무사무소별로 잘 하는 전문 분야가 다 다르다는 것이다.
이처럼 세무사무소마다 일하는 방식과 전문 분야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이 사업자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세무사무소마다 업종별 전문 분야가 있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리는가? 그런데 병원을 떠올려보면 전문 분야가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게 아닐까?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간다. 아기를 낳을 때 신부인과 대신 성형외과에 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즉, 나에게 맞는 세무사무소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 어떤 세무사무소는 일하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지만, 어떤 세무사무소는 나와 찰떡궁합일 수도 있다. 그러니 이제 모든 사업자는 나만의 1등 세무사무소를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나와 딱 맞는 세무사무소를 찾는 노하우, 세무사무소의 확장된 업무 서비스 및 세무사무소의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55명의 회계사 및 세무사들이 저자(어바웃택스 멤버스)로 구성되어 변호사업, 부동산매매업, 조세불복, 쇼핑몰, 병의원, 기업회생, 학원업, 법인, 경리 아웃소싱, 양도소득세, 스타트업, 한의원, 원가관리, 동물병원, 여행업, 미용업, 건설업, 외국계법인, 상속 설계 플래닝, 제조업, 프랜차이즈, 무역업 총 22개의 업종별 세무를 Q&A 형식으로 풀이하여 다양한 업종의 세무이슈를 사업자들이 현업에서 유용하게 접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 세무사무소를 선택하거나 세무/회계 업무를 요청할 때 이 책을 활용한다면, 세무사무소에 대한 이해와 실무 적응력도 높일 수 있고 나아가 자사의 상태를 재점검해보며 세무사무소와의 궁합은 몇 퍼센트인지, 앞으로 함께 나아가야할 방안 혹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객관적으로 좋고 나쁜 세무사무소는 없다. 사업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장단점을 잘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김미리기자 miri@etnews.com
원문 보기
http://www.etnews.com/20170721000316
© 전자신문 & e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자신문> 2017년 07월 21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