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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식 지음|2018년 12월 21일 발행|228쪽|판형 146mm☓207mm
자기계발|ISBN 979-11-85982-56-4 (13190)|정가 12,000원
인문학적 스토리와 삶의 인사이트를 담은 건배사로 조직의 리더들에게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초가 된다고 말한다. 운명의 30초를 만드는 한 잔의 건배사를 집대성했다.
속도와 함께 가성비가 요구되는 시대다. 투입되는 에너지보다 더 효과를 기대한다.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모두 얻길 바란다. 다른 말로 하면 효율이다. '회의를 오래 하는 사람이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효율을 따져본 결과다. TV 광고가 30초를 넘지 않는 것도 효율 때문이다. 30초가 지나면 시청자는 곧바로 채널을 돌려버린다. 30초는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다. 그래서 고작 30초를 넘지 않는 건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건배사는 칭찬하고 격려하며 위로하는 힘이 있고, 용기와 지혜도 준다.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속에는 꼭 귀담아들어 봄직한 내용이 있다. 그렇기에 건배사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집중한다.
이 책에서는 건배사를 통해 우리 삶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보려고 했다. '술 없는 모임은 있어도 건배사 없는 술 모임은 없다'고 할 정도로 두 사람 이상이 만나는 술자리에서는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게 마련이다. 보통의 건배사는 한번 웃고 그 자리에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감명 깊었던 건배사는 머릿속에 각인되어 널리 전파되기도 한다.
'적자생존(적어야 산다)'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건배사를 메모했다가 써먹는 사람도 많다. 30초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성공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철학과 지혜, 인문학적인 세계가 담겨 있다.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술잔을 들고 있기 때문에 짧을 수밖에 없는 것이 건배사다. 술잔을 오래 들고 있을 수도 없다. 그래서 짧고 강렬한 건배사가 요구되고 그것을 준비한 사람이 더 환영받는다. 이것이 건배사를 30초 리더십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인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음악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업적을 이뤘다.《태종실록》을 보면 아버지 태종은 세종에 대해 “술은 마시지만 중간에 적당히 그치는 절제력이 있다適中而止”고 말하며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그의 성품을 칭찬했다. 재위에 오른 세종은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신하들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거나 무조건 밀어붙이지도 않고 적당한 시간과 간격을 두어 모두가 만족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적중이지'의 정신으로 한쪽의 쏠림 없이 합리적인 결과를 마련했던 세종은 우리 역사상 최고의 리더이자 성군으로 칭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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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2018년 12월 28일 기사